“포스코홀딩스, 길어지고 있는 기다림”-유안타증권

2024-09-23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실적이 이차전지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다소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철강 제품 판매량이 고로 개수 완료의 영향으로 800만 톤 중반대를 기록해 물량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가동률이 낮아 포스코퓨처엠을 제외한 영업 적자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포항 4고로 개수를 끝마친 포스코는 3분기 다시 800만 톤 중반 수준의 제품 판매량을 기록하며 물량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하지만 원재료 투입원가 하락에도 분반기 계약을 진행하는 실수요향 판매가격과 유통향 판매가격이 동반 하락하며 당초 기대했던 바와 다르게 스프레드는 직전 분기 대비 유지 또는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제품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가 예상되나 제품 판매가격 하락이 이어지며 원재료 투입원가 하락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포스코 하반기 분기별 영업이익은 5천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홀딩스의 이차전지소재 부문이 향후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차전지 부문은 일부 프로젝트들이 준공에 들어가며 초기 가동에 따른 낮은 가동률이 3분기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영업적자 규모가 직전 분기 대비 다소 증가(포스코퓨처엠 제외 시)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차전지 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매출의 경우 2025년부터, 손익은 2026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추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 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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