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인도 '마하 쿰브멜라(Maha Kumbh Mela)' 순례 축제에 직접 참가하여 사진으로 기록해낸 사진작가 박경서, 사진작가 박용득, 사진작가 이내교의 'MAHA KUMBH MELA 3인 사진전‘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주최로 열리는 2024 대한민국사진축전에서 열린다.
전시는 오는 2024년 12월 4일(수) ~ 12월 8일(일)까지 서울 양재동aT센터 제1전실에서 개최되며, 인도 마하 쿰브멜라(Maha Kumbh Mela)는 "태어난 알몸 그대로 신에 바치노니 나는 나가사두다"라는 순례자들의 신념이 고귀하고 성스러운 의식을 치르는 원동력으로 힌두교 최대 순례축제로 알려져 있다.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쿰브는'주전자, 항아리', 멜라는 '모임, 집회' 뜻으로 힌두교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로 갠지스강과 야무나강 그리고 신화 속의 사라스와티강이 만나는 알라하바드를 중심으로 하르드와르, 우자인,, 나시크 등 네 곳을 돌면서 열린다. 축제기간 중에는 수백만 명이 참여하여 성스러운 목욕 의식을 치른다.
12년마다 쿰브멜라가 열리는 이유는 비쉬누쁘라나에 의하면 천신과 악마 사이의 싸움이 12일 동안 계속 되었다고 한다. 12일째 되는 날 감로수가 인도의 상감지역으로 떨어졌으므로 12일째 되는 날을 기념하는 것인데 천상의 하루는 인간계 일년과 같아 쿰브멜라는 12년 주기로 매 3년마다 네 지역의 성지를 돌아가며 한차례씩 열린다.
박경서 작가는 인도 쿰브멜라 축제를 비롯해 티베트 촬영 10년, 푸쉬카르 12년, 몽골 울란부퉁과 시우치에서 촬영 등 1996년부터 28년간 세계오지문명을 찾아 사람, 자연, 풍습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아득한 피안 그곳에 내가 있었네" 타이틀로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박용득 작가는 우리 땅 독도 사계를 사진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알려져 있으며, 쿰브멜라 축제 출사는 독특한 세계문명의 관심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여 사진으로 남겼다.
이내교 작가는 쿰브멜라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의 감격스런 표정과 몸짓을 생동감 넘치게 포착하여 마치 살아 움직이는듯한 현실감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2024 대한민국사진축전은‘사진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에 맞춰 일상 속에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사진 예술을 표방하며 전시를 진행하며, 참여 작가들의 전시와 '위대한 한강, 빛으로 흐르다', '일상 사진 공모전, 청소년 사진제 수상작 전시', '중국 작가 초대전 ‘영원, 불멸', 사진학과 교류전 등 4가지 특별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행사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