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재력가 남편과 별거 고백 “아들도 어디 사는지 몰라”

2025-05-09

세월을 거스르는 방부제 미모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꼽히는 배우 김성령은 남들이 보기에 다 가진 삶을 살고 있다. 올해로 결혼 30년 차인 김성령은 남편도 재력가로 알려져 있고, 20대인 두 아들도 엄마를 닮아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로서도 인정받고 완벽한 가정도 이뤄,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 같았던 김성령이 남편과 별거 중인 사실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더해 두 아들의 얼굴도 자주 못 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1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동안+초미녀 김성령! 처음 밝히는 미모 유지 비결 (절친토크, 만두빚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지난해 12월7일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약 38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방송인 장영란과 만난 김성령은 5kg이 쪘다고 밝히며 “운동량이 솔직히 얘기하면 예전보다 조금 줄었고 밤마다 혼자 술 한 잔을 그렇게 한다”고 밝혔다. 혼자서 술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러기다. 남편은 부산에 있고 나는 서울에 있다”며 별거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성령이 “아들들은 어딘가에 살고 있고”라고 덧붙이자, 장영란은 “같이 살지 않냐”며 당황해했다. 그러자 김성령은 “같이 사는데 어디 사는지 모르겠다”며 “‘너는 도대체 어디서 자니?’라고 물어보면 ‘친구네’ 한다. ‘친구 누구?’하면 ‘있어’ 끝. 못 물어본다”고 토로했다.

“기러기로 산지 몇 년 됐냐”는 장영란의 질문에 김성령은 “아들이 학교를 다니고부터 따로 지냈다. 남편이 서울 올라와도 애들이 안 놀아주니까 자기도 올 맛이 안 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엔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한다. 전화 오면 남편이 일부러 죽는소리를 한다”며 “괜히 나 만나서 저렇게 사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남편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결혼생활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에 장영란이 “쉴 땐 부산에서 쉬어라”라고 하자, 김성령은 “거기 가서 뭐 하냐. 너무 심심하다. 난 부산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3년을 살았다. 부산에서 살 만큼 살았다”고 단호하게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령은 최근 혼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을 공개하며 건강 비결도 공유했다.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김성령은 새로 이사한 집을 소개했다. 길쭉한 거실이 돋보이는 ‘우드 포인트 하우스’에는 김성령의 취향이 담긴 아이템과 작품들이 가득했다. 집 벽에 놓여있는 다양한 작품들 중에는 김성령의 아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도 있었다. 이에 방송인 이영자가 “아드님이 미술하냐”고 묻자 김성령은 “네”라고 대답했다. 서재의 책장에는 그동안 김성령이 출연했던 작품 대본이 꽉 채워져 있었고, 깔끔한 주방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성령은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는 자신만의 루틴을 공개하며 자기관리 끝판왕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유산균을 물과 함께 먹었고, 콩물에 견과류와 마누카 꿀을 넣어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김성령은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 열심히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성령은 탈모 관련 기기로 머리를 마사지하며 “정수리가 많이 빠진다. 내가 이런 기계 사는 걸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또 코코넛오일을 섭취하며 치매 예방에도 신경 쓰고 있었다. 그는 “코코넛오일이 치매 예방에 좋다더라”며 건강 관리로 가득 찬 일상을 전했다.

김성령은 1996년 3살 연상의 사업가 남편 이기수 씨와 결혼해 슬하에 2001년생, 2005년생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기수 씨는 연세대학교 체육학과 출신으로, 건축 자재 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한 바 있는 엘리트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아이스링크 사업체를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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