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축출' 영화로 만든다… "아마존 계열사, 제작중"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마이크론, 업계 최초 6세대 모바일용 D램 출하

중국, OLED 발광재료 소비량 한국 추월

정부, KT·LGU+ 보안점검… “특이사항 없어”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2023년 11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해임됐다가 5일 만에 복귀한 ‘올트먼 축출 사태’가 영화로 제작될 전망입니다. 미국 현지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 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영화·드라마 제작 계열사인 아마존 MGM스튜디오가 ‘아티피셜(Artificial, 인공)’이란 제목으로 올트먼 축출 사태를 다룬 영화를 제작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23년 11월 7일 오픈AI 이사회 구성원은 올트먼 CEO와 갈등을 빚으면서 그를 전격 해임했습니다. 당시 올트먼은 CEO직과 이사직 모두 물러났으나, 이런 결정에 오픈AI 직원 대부분이 반발하면서 축출 5일 만에 CEO로 복귀한 바 있습니다.

■ ‘지브리풍 이미지’ 등으로 뜨거웠던 챗GPT의 열기가 국내에서 한풀 꺾였습니다. 5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챗GPT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1,017만 1,126명으로 4월(1,072만명)보다 약 54만명 감소했습니다. 챗GPT의 국내 MAU가 감소한 것은 2024년 2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챗GPT의 국내 MAU는 지난 3월 509만 명을 기록했고, 한 달 뒤인 4월에는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 미국 마이크론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앞서 차세대 모바일용 D램을 먼저 출시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지난 3일(현지시간) “1감마(γ) 공정으로 LPDDR5X 메모리 검증 샘플을 출하했다”며,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위해 설계된 1감마 D램 출하는 업계 최초”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론은 지난 2월 중앙처리장치(CPU)용 1감마 D램 샘플을 인텔·AMD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 모바일용으로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D램은 회로 선폭을 기준으로 구분하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a(4세대)-1b(5세대)-1c(6세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1감마(γ)는 ‘1c’에 해당합니다.

■ 1분기 OLED 발광재료 시장에서 중국 패널업체들의 수요가 한국을 앞질렀으나, 하반기부터는 한국 패널업체들의 수요가 다시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OLED 발광재료 시장 규모는 4억 9,000만달러(약 6,684억원)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한국 패널업체들의 출하 시기가 주로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어, 이번 1분기에 처음으로 중국 패널업체들의 재료 구매 비용이 한국 업체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체별로는 2025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체 발광재료 사용량의 39.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어 LG 디스플레이(19.9%), BOE(13.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21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동안 네이버뉴스 정치분야에 달린 댓글이 20대 대선 대비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날인 4일 네이버 데이터랩 뉴스 댓글 통계에 따르면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정치분야 뉴스 댓글은 총 331만 5,74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2022년 2월 15일~3월 8일) 등록된 정치 댓글 869만 8234건 대비 500만 건 이상 감소한 수치입니다. 댓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 측은 “여러 영향이 있겠지만 혐오, 비하, 차별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클린봇이나 악플 근절 정책이 댓글 영역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AI 도입 확대와 인프라 수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한국 IDC는 전날인 4일 ‘국내 서버 컴핏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이 전년 대비 72.7% 성장한 5조 1,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GPU 서버의 성장이 가장 컸습니다. GPU 서버의 비중은 2023년 전체 서버 시장의 26.2%였으나, 지난해에는 45%까지 증가했습니다.

■ 정부가 SK텔레콤 유심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KT, LG유플러스 대상으로 서버 보안 점검에 나섰으나, 1차 현장 점검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날인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SK텔레콤 침해사고를 계기로 타 통신사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3일부터 타 통신사 및 주요 플랫폼사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선 바 있습니다. 점검단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가운데, SK텔레콤 해킹 당시 발견된 악성코드 변종 202종에 대한 탐지 백신을 KT, LG유플러스에 적용해 감염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 일본 기업이 만든 무인 탐사선이 오는 6일 달 착륙을 시도합니다. 성공한다면 민간 기업으로서는 세계 2번째 월면 착륙입니다.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는 전날인 4일 회사 공식자료를 통해 자사의 무인 달 착륙선 ‘리질리언스’를 오는 6일 오전 4시 17분 달 앞면 ‘얼음의 바다’에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리질리언스는 지난달 7일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