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뉴시스] 조성봉 기자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전북 익산시 인북로 대한노인회 익산지회에서 열린 임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07.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경제 채널 유튜버들과의 라이브 토크쇼에서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빨리 진출해야 소외되지 않고,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이 후보는 "달러 기반 또는 미국 국채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의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며 "(미국은) 국채·달러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게 해 가상자산 시장을 점령하려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 경원시, 적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결국 현실을 부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외면한다고 없어지지 않을 것이고, 결국은 조선 말의 쇄국정책과 비슷하게 갈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 시장에 빨리 진출해야 하고, 불안하지 않고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시장을 관리·감시해야 한다"며 "지금 방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