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크지만"... 증권사, 하반기 신규채용 돌입

2024-10-10

채용 키워드 ‘자산관리‧디지털 전환’ 인재

신한·한투·LS·DB·키움증권 등 하반기 공채

국내 증권사들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신규 채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일반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유입되자 리테일 부문의 인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LS증권, DB금융투자, 키움증권 등이 하반기 공채를 진행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공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이달 채용공고를 개시, 11월~12월 면접 과정을 거친 뒤 내년 1월 안에 신규 인력 입사를 계획 중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신입사원 공개채용 입사 지원서 접수를 받고 서류심사,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채용검진의 단계를 거쳐 선발한다. 이번 공채를 통해 신한투자증권은 최대 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공개 채용을 통해 회사가 가진 비전과 일치하고 직무 역량에 관한 준비를 한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며 “내부통제 관점에서 바른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S증권도 사명 변경 이후 첫 신입 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대졸 채용 부문은 리테일, 홀세일, 트레이딩, 리서치RA 등 4개 부문이다. 채용 형태는 채용 전제형 인턴으로 합격자는 인턴십 종료 후 최종 면접을 통해 정규직 입사가 결정된다.

LS증권 관계자는 “사명 변경 후 첫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라며 “고객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하반기 공채 지원서 접수를 마무리 지었다. 한투증권은 올해 신입사원을 100여 명 채용할 계획이다. 자산관리(WM) 부문과 디지털 전환 관련 부문 인재를 중점적으로 뽑을 방침이다. 키움증권은 조만간 플랫폼, ICT, 경영지원, IB, 리서치 등 부문에서 하반기 대졸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은 WM을 포함한 리테일 부문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규 채용을 통한 인력 충원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는 지점 수를 줄여가고 있지만 고액 자산가를 위한 WM서비스는 강화하고 있다. 이에 맞춤형 인력을 꾸준히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실적 개선·밸류업 공시 등으로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는 증권사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증권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상황 속에서 증권사가 개선된 WM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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