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살아났는데···ATL 세일, 갈비뼈 골절로 15일 IL 등재 “큰 타격될 것”

2025-06-22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던 와중에 뜻하지 않은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를 앞두고 “세일의 왼쪽 갈비뼈가 골절된 것이 확인돼 15일짜리 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스닛커 감독은 “어제 세일이 훈련하는 데 불편을 느껴 검진받은 결과 갈비뼈 골절로 판명됐다”며 “선수는 물론 우리 팀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일은 지난 19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인 8.2이닝 동안 116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세일은 9회초 메츠 선두 타자 후안 소토의 내야 땅볼을 다이빙 캐치로 잡은 뒤 1루에 던져 아웃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갈비뼈를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시속 150㎞대 후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투수인 세일은 2012년 빅리그 데뷔 이후 통산 143승87패, 평균자책점 3.02, 2528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8승3패, 평균자책점 2.38, 탈삼진 225개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함과 동시에 사이영상을 받았다.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이었다.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0.5게임 뒤진 3위인 애틀랜타는 세일의 결장으로 인해 순위 경쟁이 더욱 힘겨워질 전망이다. 세일은 초반 부진을 딛고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4패, 평균자책점 2.52에 탈삼진 114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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