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결장' 다저스, 홈런 3방 치고 홈런 5방 날린 워상턴에 3-7 패배

2025-06-22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이 결장한 가운데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대포 전쟁을 벌인 끝에 화력 열세로 패했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3-7로 졌다.

전날 워싱턴에 6-5로 이겼던 다저스는 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번 홈 3연전 2차전까지 1승 1패로 맞섰다. 시즌 전적 47승 3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으나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3승 34패)와 승차는 3.5게임으로 좁혀졌다.

김혜성은 이틀 연속 선발 제외됐다. 전날 경기에서는 9회 대수비로라도 나섰으나 이날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다. 플래툰 시스템 적용을 받고 있는 김혜성은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면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있는데, 이날은 워싱턴 선발이 우완 제이크 어빈이었음에도 선발 제외돼 아쉬웠다. 김혜성은 0.378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두 팀은 홈런포 대결을 벌였다. 다저스는 앤디 파헤스, 윌 스미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모두 솔로포였고, 홈런 외에는 점수를 내지 못해 3득점에 그쳤다.

워싱턴은 4회초 제임스 우드와 루이스 가르시아의 백투백 홈런 포함 총 5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5개의 홈런 중 4개가 솔로포였고 C.J 에이브럼스가 유일하게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더 많은 홈런을 때린 워싱턴이 승리를 가져갔다.

위싱턴의 제이크 어빈은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고,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6이닝 5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3실점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타율이 0.288로 떨어졌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투타겸업'을 재개한 오타니는 23일 워싱턴전에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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