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태권도신문] 어린 시절 도복을 입고 처음 도장 바닥을 밟은 그날부터 손민호 대표의 삶은 언제나 태권도와 함께였다. 선수로 전국을 누비며 수많은 시합에 출전했고, 끊임없는 훈련과 도전 속에서 정신력과 기술을 갈고닦았다.
그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자연스럽게 코치로 전환했고 후배들을 지도하며 기술 이상의 가치를 느끼게 되었다. “태권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교육이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손 대표를 기술 지도자에서 진정한 교육자로 변화시켰다.
“화려한 경기장에서의 박수보다 도장에서 아이들과 호흡하며, 그들의 삶을 바꾸는 일이 훨씬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경기에서 이기는 법이 아니라, 인생을 이기는 법을 가르치고 싶었어요.”
손 대표는 선수로서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적 커리큘럼을 재구성했다. 인성교육, 가정교육, 리더십 등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며 예건YTS 태권도장을 설립했다. 이곳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닌, 체계적인 상담 시스템과 성장 추적, 학부모와의 소통까지 갖춘 진정한 태권도 교육기관이다.

“예건YTS는 ‘누구나 보내고 싶지만 아무나 다닐 수 없는 도장’이라는 철학을 지키며, 아이 한 명 한 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철학은 국내 각종 대회와 공모전에서도 인정받았다.
- 제13회 전국 태권도장 경영 및 지도법 경진대회 금상
- 경기도태권도협회 주최 코로나19 도장 활성화 공모전 금상
- 대한태권도협회 공식 교육 강사 활동
또한, 그는 전국 지도자 교육 플랫폼인 ‘태권도경영아카데미 공감’ 대표로도 활동하며 실전 중심의 도장 운영·수업 기법·상담 기술 등을 전수하고 있다. 그를 아는 많은 지도자들은 손 대표를 '현장의 스승', '진짜 태권도 교육자'라 부른다.
그의 태권도 철학은 곧 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 출간을 앞둔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태권도장 경영 지침서』는 단순한 운영 매뉴얼이 아닌 교육자로서의 자세와 태도, 그리고 도장을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키는 전략이 담긴 실전형 도장 경영서다.
그는 여전히 매일 아침 도장을 직접 청소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책상보다는 도장 바닥이 익숙한 이 교육자는 지금도 제자들과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왜 태권도를 가르치고 싶은가요?”
그 질문에서 시작된 손민호 대표의 길은 앞으로도 많은 태권도인들의 길을 밝혀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