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대 5G 알뜰폰 요금제가 이달 출시된다.
고명수 신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협회 회원사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이달 1만원대 20GB 5G 요금제를 동시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그는 “정부가 도매대가 지원을 통해 기틀을 마련해준 데 따른 성과”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SK텔레콤과의 이동통신 망 도매대가 협상에서 데이터 도매대가를 최대 52%까지 줄일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1만원대 5G 요금제는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해당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은 20GB다. 지난해 11월 기준 5G 요금제 가입자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28GB에 가까워 실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휴대폰 이용자의 월 평균 데이터 트래픽인 19.7GB와 비교하면 거의 같은 수준이다.
고 회장은 “알뜰폰 대중화에 힘입어 알뜰폰 가입자를 2~3배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11월 알뜰폰 휴대폰 가입자는 95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