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이나 총선 때, “사전투표 하셨어요?”라는 질문 자주 들으시죠?
하지만 막상 투표소에 가보면 사전투표와 본투표가 똑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요? 날짜만 다르고, 나머지는 전부 같은 걸까요?
● 사전투표란?
사전투표는 본투표 전에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투표일에 개인 일정이 있거나 미리 투표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입된 제도죠.
대통령 선거와 같은 전국 단위 선거에선 투표일 이틀 전 금요일과 토요일, 총 2일간 시행됩니다.
사전투표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어디서나 투표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주민등록지와 다른 지역에서도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중이나 출장 중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본투표란?
본투표는 말 그대로 공식 투표일(선거일)에 해당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입니다.
보통 선거일은 공휴일로 지정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단, 본투표는 반드시 자신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장소에 가지 않으면 투표할 수 없습니다.
● 투표 방식은 완전히 같을까?
기표 방법이나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는 과정은 사전투표와 본투표가 동일합니다.
하지만 투표함 분류 및 관리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 사전투표는 투표 즉시 개표하지 않고, 본투표 당일에 함께 개표됩니다.
- 사전투표용지는 봉투에 담겨 이송되며, 선거 당일에 열어서 처리됩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사전투표 조작설 등이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기도 했지만,
중앙선관위는 모든 절차를 법적으로 감시하며 투명하게 운영 중입니다.
● 정리
- 사전투표: 선거일 전(금·토) 전국 어디서나 가능, 주민등록지 불문
- 본투표: 선거일 당일, 반드시 주민등록 주소지 투표소에서 투표
- 투표 방식은 동일하나, 관리 방식에 차이 있음
- 사전투표는 여행·일정 등으로 본투표 참여 어려운 사람에게 유용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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