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엣지가 출격을 앞두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초 출시된 갤럭시 S25에 이어 갤럭시 S25 엣지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외신 및 IT 팁스터 등에 따르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3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영상과 함께 시제품을 선보이며 갤럭시 S25 엣지 출시를 예고했었다. 또한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5'에서도 실물이 전시돼 주목을 끌었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올해 2월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 라인업 중 하나다. 기존에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등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지만 여기에 엣지가 추가되는 것이다.
갤럭시 S25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갤럭시 S 시리즈 역사상 가장 슬림한 폰이라는 점이다. 현재까지 각종 외신 및 IT업계를 통해 공개됐던 예상 스펙들에 의하면 갤럭시 S25 엣지의 두께는 5.8mm, 무게는 163g이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같은 6.7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두께가 8.2mm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보다 2.4mm 더 얇다. 이는 갤럭시 S25 기본형(7.2mm)에 비해서도 1.4mm 슬림하다. 무게도 더 가볍다. 갤럭시 S25 울트라 무게는 218g으로 엣지와 55g 가량 차이 난다. 갤럭시 S25 엣지의 크기는 갤럭시 S25 울트라와 비슷하지만 더 얇고 가벼울 것이라는 얘기다.
두께가 얇은 대신 다른 S25 모델들과 달리 카메라 렌즈는 2개만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칩, 12GB 램(RAM) 등은 다른 S25 모델들과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출고가는 256GB와 512GB 모델에 따라 각각 150만원, 163만원에 책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색상은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아이시블루 등 총 3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일은 공식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내는 5월 23일, 미국과 캐나다는 5월 30일로 예상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도 올초 갤럭시 언팩 당시 "단순히 슬림하다고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없고 우리가 목표하는 바도 아니다"라며 "가장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까지 담긴 이름으로 결정했고 실제 모델의 퍼포먼스를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엣지는 상반기 내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