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청년이 신산업 게임체인저…벤처·스타트업 전방위 지원"

2025-02-05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 청년들에 대한 범정부적인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국가 간 경제안보 및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 청년은 대한민국 신산업의 게임체인저(상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는 인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3대 게임체인저 등 신기술·신산업은 우리의 주력 산업들과 융합해 향후 경제성장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산업 분야 청년 벤처·스타트업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도 배석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선 AI, 바이오, 양자, 우주,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 분야 청년 대표들이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수요자 맞춤형 제품·서비스를 전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 신동주 대표는 "가전, 폐쇄회로(CC)TV, 로봇, 드론 등이 저희의 메인 타깃 분야"라며 "이달부터 미국과 일본, 대만,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서 (AI 반도체) 양산을 동시에 시작하고 있어서 상반기 중에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청년 대표들은 신산업 발전 공통 과제로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격차 추격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전문적인 인력 양성 확대 ▲'죽음의 계곡'(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꼽았다.

아울러 신기술의 신속한 제품·서비스 출시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 완화 및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는 조만간 AI 핵심인재 양성·확보방안, AI컴퓨팅 인프라 발전전략, AI 기반 바이오 혁신전략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자 기업 참여 대형 연구개발(R&D) 플래그쉽 프로젝트도 신규 추진하고 우주 분야 소자·부품 국산화 등도 지원을 강화한다. 자율주행차 초기 성장을 위한 실증 확대 및 버스 사업화 지원, 드론 얼라이언스 구축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새 의료기기의 시장진입 절차 개선 방안 마련, 혁신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초격차 1000+ 프로젝트' 확장 및 이를 통한 분야별 세분화된 육성 정책 신설 등도 시행한다.

최 권한대행은 "3대 게임체인저 등 첨단기술 기반 산업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이 분야 청년들의 도전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며 "논의된 정책과제들을 관련 부처들과 함께 빠짐없이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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