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Food] 황태수프, 소고기 채소말이…환절기에 반려견 입맛과 기력 찾아주는 데 도움

2024-10-24

전문가가 추천하는 ‘강아지 영양식’

기온이 낮아지는 환절기엔 사람처럼 강아지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쉽다. 이때 사랑을 듬뿍 담은 영양식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프렌치 레스토랑 ‘윌로뜨’의 이승준 오너셰프와 영양학 전문 양바롬 수의사가 추천하는 강아지를 위한 영양식 레시피를 준비했다. 맛은 기본이고, 입맛을 잃고 활력이 떨어진 강아지의 기력을 되찾아줄 영양식이다.

이승준 셰프의 ‘황태수프’

“수프 형태의 요리는 강아지의 음수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황태는 타우린 함량이 높아 기력 회복 효과가 있어 건강 간식으로 인기죠. 다만 황태채와 멸치를 요리에 사용할 땐 염분을 꼭 제거해야 하는데 찬물을 사용해야 염분을 효과적으로 뺄 수 있어요.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에도 잔여 염분이 있을 수 있으니 꼭 걷어내세요. 또 작은 강아지가 가시를 삼키면 안되니까, 황태채에 있는 자잘한 가시도 제거해주세요.”

◇ 재료: 황태채 100g, 무 50g, 당근 50g, 달걀노른자 1개, 셀러리 20g, 물 1L, 들기름 약간, 국멸치 약간

◇ 만드는 법

① 황태·멸치를 찬물에 2시간에 한 번씩 3번 물을 갈아 염분을 제거하거나, 3번 끓여서 염분을 제거한다.

② 당근·무·셀러리는 1㎝ 크기로 깍뚝 썬다.

③ 들기름을 두른 냄비에 무, 당근, 셀러리를 넣고 중간 불에서 1분간 볶은 다음 ①의 황태를 넣고 살짝 볶는다.

④ ③에 물을 넣고 센 불에서 10분, 중간 불에서 10분간 끓이며 중간중간 생기는 거품은 제거한다.

⑤ 마지막으로 달걀노른자를 풀어 넣고, 불을 끄고 마무리한다.

⑤에서 황태를 건져 반은 급여하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다시 넣는다. 나머지 반은 멸치와 함께 건조기에 넣고 돌려 바삭한 저염 황태채와 멸치포를 만들어 간식이나 파우더로 급여한다.

양바롬 수의사의 ‘소고기 채소말이’

“편식하는 반려견에게 채소를 먹이고 싶을 때 추천하는 요리예요. 소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강아지의 기력을 올려주는 좋은 식재료예요. 기호성도 높죠. 이 소고기로 채소를 감싸 조리하기 때문에 채소에 고기의 향이 배어 채소를 잘 먹지 않는 강아지도 잘 먹는 편이에요. 소고기 알레르기가 있다면 닭가슴살을 얇게 저며 소고기 대신 사용하세요.”

◇ 재료: 소고기 불고기용 300g, 파프리카 80g, 팽이버섯 40g, 당근 40g, 양배추 40g

◇ 만드는 법

① 파프리카는 꼭지와 흰 속살을 제거한 뒤 당근과 함께 가늘게 채를 썬다.

② 양배추도 얇게 채를 썬 뒤 파프리카와 당근의 길이에 맞게 자른다.

③ 팽이버섯도 밑동을 제거한 뒤 다른 채소와 비슷한 길이로 자른다.

④ 불고기용 소고기를 2~3장 겹쳐서 깐 뒤 손질한 채소를 넣고 돌돌 만다.

⑤ 김 오른 찜기에 소고기 채소말이가 풀리지 않게 놓은 뒤 6~8분간 찐다.

충분히 식힌 뒤 반려견이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서 급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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