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과 故 김창열 작품 세계 조명
플래그십 스토어 D5에도 미디어 아트 전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전자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막한 고(故) 김창열 화백 회고전을 후원하며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 '아트포유(ART for YOU)' 캠페인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겠다는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 LG전자, 문화후원 첫걸음…브랜드 철학 확장
LG전자는 기술 중심의 시대에 예술이 지닌 고유한 가치와 인간적 감성을 더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철학을 '아트포유' 캠페인에 담았다. 이번 회고전 후원은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예술 세계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신진 작가들을 재조명해 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BMW의 '아트저니 프로젝트', 루이비통의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스와치의 '스와치 아트피스 호텔'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문화예술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컬처래스팅(Culture+Lasting)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도 단순 일회성 후원을 넘어 문화예술계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전시 개막 행사에서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는 기술의 시대에 인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예술적 가치를 통해 삶의 깊이를 더하고자 문화예술 캠페인 시작했다"며 "이번 전시를 출발점으로 기술과 예술이 만나 만들어지는 새로운 가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플래그십 'D5'까지 연계…기술·예술 융합 공간 구현
LG전자는 이번 회고전과 함께 서울 강남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 'LG전자 D5'에서도 아트포유 캠페인을 선보였다.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 아트가 전시돼, 방문객들은 첨단 기술을 통해 재해석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투명 OLED 기반 대형 디지털월에서 LG전자가 후원하는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고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2~4층은 TV·IT·생활가전 체험 공간,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비전홀로 구성됐다. 특히 5층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조형물을 통해 LG전자의 첨단 기술력과 예술적 상상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LG전자의 메세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오는 10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문화예술 축제를 개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