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위에 펼쳐지는 뜨거운 ‘한일전’···한일 3대3 올스타전 개최

2025-07-01

한국과 일본 여자바둑이 자존심을 걸고 올스타전에서 맞붙는다.

한국기원은 1일 ‘2025 한·일 여자바둑리그 올스타전’이 3일과 7일, 9일에 걸쳐 펼쳐진다고 밝혔다.

최초로 열리는 한일 여자바둑리그 올스타전은 양국에서 3명씩 참가해 온라인 대국으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은 사전 팬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은지 9단(28.3%)과 오유진 9단(25.2%), 나카무라 스미레 4단(24.9%)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 올스타팀 주장으로 뽑힌 김은지는 2024 여자바둑리그에서 13전 전승을 거둬 승률 1위를 차지했다. 오유진은 11승3패를 기록해 승률 2위에 올랐고, 스미레는 13승4패를 수확해 다승 2위가 됐다.

최근 전성기를 맞은 일본 여자 올스타 전력도 막강하다.

주장인 후지사와 리나 7단은 2024 일본여자리그에서 7승1패로 승률·다승 모두 1위에 오르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함께 출전하는 우에노 아사미 6단과 우에노 리사 3단 자매도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2024년 세계대회인 오청원배에서 우승한 언니 아사미는 일본여자리그에서도 7승1패로 후지사와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동생 리사는 지난 3월 센코컵에서 세계 최강 여자기사로 평가되는 최정 9단을 꺾고 정상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한일 여자바둑 올스타전은 1·2라운드에 걸쳐 총 6판이 펼쳐진다. 만약 3대3 동률이 되면 주장전인 2라운드 1국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한다. 이긴 팀은 3000만원, 패한 팀은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전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되며 바둑TV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동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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