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를 찾아보는 사진 여행…강서문화원 30주년 기념展 개최

2025-05-12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공간, 24일까지 강서아트리움에서 펼쳐져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시간 여행, 5월 24일까지 강서아트리움에서 펼쳐진다. 1977년 강서구 탄생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온 강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려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강서문화원 개원 3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사진전은 강서구청의 귀한 옛 사진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강서의 지난 발자취와 현재의 눈부신 발전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오래된 흑백 사진 속 낯선 풍경에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일궈온 강서 주민들의 모습을 통해 진한 감동과 향수를 느낀다. 특히, 과거 화곡터널, 마곡 일대의 모습, 그리고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한강변의 풍경 등은 이곳에 오랫동안 거주해 온 주민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소중한 기억들을 되살리는 뜻깊은 시간이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히 옛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발전된 모습과 비교하여 강서의 놀라운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가양동 빗물펌프장, 강서보건소, 우장산 축구장 등 지역 곳곳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나란히 전시하여 변화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로수 심기 행사, 각종 축제, 캠핑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은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를 둘러보던 한 주민은 “사진들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우리 동네가 이렇게 많이 변했다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아이들과 함께 와서 옛날 강서의 모습을 보여주니 교육적으로도 좋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강서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30주년 기념전을 통해 강서 주민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서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서구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중한 추억 여행에 동참하고 싶다면, 5월 24일까지 강서아트리움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강서의 아름다운 변화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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