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 관리 매우 실망···선관위 불신 상황 만들면 안 돼”

2025-05-29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30일 대선 사전투표 첫날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매우 안타깝고 아쉽고 실망스러운 장면들이 어제 많이 드러났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연 아침브리핑에서 “선관위는 어제 범한 잘못을 잘 평가해보고 오늘부터는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이런 부실 관리가 유권자들이 선관위를 불신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면 안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전날 밤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 선거인의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상식적인 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만 김 사무총장은 “신촌동 사전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관외사전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가 정확히 일치했다”며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으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조 대변인은 “오늘도 투표에 참여해주시어 내 손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투표일 당일에도 반드시 투표해 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내란을 끝내고 진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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