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담배는 삶의 필수”라더니…딸 시은 흡연도 “말리지 않을 것”

2025-10-16

가수 박남정이 담배에 대한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박남정은 지난 15일 딸 시은과 함께 출연한 유튜브 채널 ‘상수동 작업실’을 통해 건강관리와 흡연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남정은 “배가 나오는 게 너무 싫다”며 “스무 살 때부터 허리둘레에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말하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언급했다. 실제로 그는 활동 당시와 체중 변화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딸 시은 역시 “어린 나이부터 방송 활동을 하다 보니 다이어트를 좀 더 일찍 시작했고 맞는 다이어트법을 찾는 데까지 오래 걸렸다”며 “이제는 다이어트도 중요한데 건강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저랑 엄마랑 동생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를 재고 그거에 맞춰서 하루 루틴을 시작한다”며 가족 모두가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음을 전했다.

건강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 ‘흡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남정은 “담배는 날짜를 정해놓고 피운다. 매주 수요일 오후”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담배는 삶에서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잡념을 없애기 위해서는 가끔 한 번씩 관리 차원에서 (피운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 시은이 만약 흡연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딸이 피운다고 해도 권장은 안 하지만, 말리지는 않겠다”며 “스트레스가 쌓여 망가지면 오히려 더 안 좋다. 자기 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안 말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은은 “어릴 때부터 아빠가 ‘술을 하든 담배를 하든 집에서 하라’고 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흡연할)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남정은 1980년대 ‘널 그리며’, ‘사랑의 불시착’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은 원조 댄스 가수다. 그의 시그니처 안무인 ‘ㄱㄴ춤’은 지금도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1999년에는 모델 출신 허은주 씨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첫째 딸 시은은 아역배우로 활동한 뒤, 2020년 걸그룹 스테이씨 멤버로 데뷔해 ‘ASAP’, ‘테디 베어’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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