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약학·화학분야와 협력하고 싶어요”…우즈벡, 이학분야 글로벌 연구협력 러브콜

2025-02-20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이학 분야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제약기술대학(PTU)과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최외출 총장은 최근 쥬마노프 PTU 총장 일행과 만나 양교 간 인적 교류 및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PTU는 2020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에 의해 설립된 국책 고등교육기관이다. 영국 선더랜드대학의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생화학, 생의학, 약학 석사(MSci Pharmacy)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국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캠퍼스는 우즈벡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타슈켄트 파마 파크(Tashkent Pharma Park)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재학생 모두가 국가장학생인 소수정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연구 중심 대학이다.

영남대를 찾은 쥬마노프 PTU 총장은 “약학·화학 등 이학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인 영남대와 교류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 활발한 학생 교환과 공동 연구를 통해 두 나라의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미 우즈베키스탄의 여러 대학과 협력하고 있는데, 이학 분야의 교류 협력 파트너로 PTU가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양교의 우수한 연구진이 협력한다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공학분야에서 타슈겐트기술정보대학교(TUIT)와 타슈겐트튜린공과대학교(TTPU), 새마을학 분야에서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SamSU), 디자인분야에서 사마르칸트국제기술대학교(SIUT) 등과 복수학위제 등 다양한 국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PTU와의 MOU 체결로 영남대는 이학 분야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대학들과의 국제 공동 교육 및 연구를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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