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업체인 TP-Link의 공유기에 대한 금수 조치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로이터와 월 스트리트 저널 등의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8월, 미국 의원 두 명이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의 공유기 제조업체와 그 계열사들의 제품이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이후 고려 중임을 알렸다.
이보다 앞서 올해 초 미 국방부가 중국산 공유기에 대한 조사를 시작 후 상무부에서 관련 업체에 소환장을 발부했으며, 지난해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기관은 TP-Link 공유기에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을 경고한 바 있다.
한편, MS는 10월에 중국 해커들이 자사의 애저 서비스 고객 대상의 비밀번호 스프레이 공격을 감행한 것을 탐지했다고 전했으며, TP-Link를 포함한 관련자들은 이번 금수 조치 카드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