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김채연 ‘금빛 연기’ 한 번 더!

2025-02-18

19일 韓서 ‘ISU 4대륙 선수권’ 개막

동계AG 첫 동반 金 영광 재현 각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녀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안방에서 열리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해 다소 맥이 빠진 대회이지만 차준환과 김채연의 금빛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미주와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출신 선수들이 겨루는 메이저대회인 ISU 4대륙 선수권대회는 19∼2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기량을 점검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일본 남자 싱글 간판인 가기야마 유마와 여자 싱글 사카모토 가오리가 불참한다. 두 선수는 다음 달에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할 방침이다. 남자 세계랭킹 1위인 일리야 말리닌(미국)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준우승자 이사보 레비토(미국)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차준환과 김채연에겐 하얼빈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남자 쇼트프로그램은 20일 오후 6시, 여자 쇼트프로그램은 21일 오후 6시에 각각 펼쳐진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법정 다툼 끝에 징계 효력 정지 판정을 받은 이해인(고려대)이 나서는 것도 볼거리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직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돌아온 2022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알리사 리우(미국)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도 참가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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