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는 ‘애스턴 빌라 FC’의 창단 150주년을 기념해 칠리즈 체인 기반의 디지털 컬렉터블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애스턴 빌라 F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으로 올해 창단 15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컬렉터블은 기존의 150주년 기념 한정판 스티커 앨범을 칠리즈 체인에 통합한 것으로 실물 스티커 없이 POAP(출석 증명 프로토콜) 기술을 활용해 수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애스턴 빌라 FC와 최신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팬들에게 혁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미 지난 달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 디지털 컬렉터블은 구단의 홈구장인 빌라 파크(Villa Park)에서 열리는 경기마다 팬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경기장에 방문한 팬들은 POAP 방식을 통해 총 8개의 스티커를 모아 하나의 디지털 컬렉터블을 완성할 수 있으며 보유량에 따라 구단 전용 훈련장 방문, 경기 티켓, 선수 친필 사인 구단 용품 등 다양한 형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웹3 기술을 통해 경기장 밖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팬덤 참여가 지속되는 셈이다.
현재 칠리즈체인을 통해 발행된 디지털 컬렉터블은 1만 8천여 개 이상이며 실물 스티커와 디지털의 결합을 통해 스포츠와 팬덤을 연결하는 새로운 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애스턴 빌라 팬 토큰(AVL) 소유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팬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AVL 소유자들은 홈 구장 이용 기회, 경기 관람, 플래그 디자인 투표 등 500개 이상의 보상과 경험에 참여할 수 있었다. 양사는 기존의 팬 토큰 파트너십을 한 단계 발전시켜 모든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참여 모델을 구축했다.
칠리즈의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CEO는 “애스턴 빌라 FC와 또 한번의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디지털 컬렉터블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이 스포츠 산업에 어떻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