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요정 컴미' 전성초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배우 전성초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사다난했던 2024년. 딱 1년 전 이맘때에 허니문베이비를 17주에 떠나보내고 1년 만인 이제서야 임밍아웃 나도 해본다"고 알렸다.
그는 "결혼하자마자 울고 웃을 일이 너무 많아 무슨 정신으로 2024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한 해 동안 12번 해외여행이라는 기록도 세워봤다"며 "그런 만큼 주위 사람들한테 소홀했었나 걱정도 있지만 힘들었던 만큼 저번 한 해만큼은 이기적이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 후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내 자신, 그리고 내 짝꿍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우리 열심히 잘 산 것 같다"고 지난 한 해를 되돌아봤다.
전성초는 "1년 전 아이를 잃었을 때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슬픈 소식이 난무하는 요즘 같은 때에도 문득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온다.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난 한 해처럼 짝꿍과 나란히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면 되겠지"라고 다짐했다.
아이의 태명이 '시드니'라고 밝힌 전성초는 "시드니야, 우리 잘해보자"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전성초는 2002년 2월 15일 종영한 KBS2 어린이 드라마 '요정 컴미'의 컴미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