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지상파 데뷔 앞두고 비보…2주기 먹먹

2025-07-06

개그우먼 이지수(1993~2023)가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이지수는 2023년 7월9일 서울 망원동 자취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해 연말 KBS 2TV '개그콘서트'(1999~2020) 후속 코미디쇼 크루 합류를 앞둔 상태였다. 6월27일 고열로 응급실을 찾았으며, 어머니 박모씨가 동행했다. 당시 요로감염과 신장염 등을 진단 받았다. 7월4일 퇴원 후 가족과 연락이 끊겼으며, 6일 새벽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족이 부검을 의뢰했으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 언니 이모씨는 "외인사(자연사가 아닌 죽음) 흔적은 없다"며 "평소 지병도 없었다. 퇴원 당시 동생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지만, 병원에서 '퇴원하라'고 했다. 5일 이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과 함께 집을 찾아갔는데 사망한 상태였다"고 했다.

이지수는 윤형빈 소극장 출신이다.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로 데뷔했다. 코너 '코빅엔터' '주마등' '나의 장사일지' 등에서 활약했다. 코빅 제작진은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 이지수 님을 기억한다. 당신의 웃음을 향한 열정을 잊지 않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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