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한미동맹, ‘투게더 퍼스트’로 나아가야”

2025-10-29

5선 국회의원 출신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29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원 전 대표는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6년 만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의지는 이해하지만 오랜 동맹인 대한민국이 불안과 소외를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단순한 협력의 틀을 넘어선 공동운명체이며, 한반도의 평화는 강력하고 신뢰받는 한미동맹 위에서만 보장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한미동맹은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도, ‘코리아 퍼스트(Korea First)’도 아닌 ‘투게더 퍼스트(Together First)’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유와 평화, 번영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 전 대표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교인폐구(交新廢舊, 새 친구를 사귀기 위해 옛 친구를 버리는 일)가 아니라 ‘금란지교(金蘭之交, 금처럼 굳고 난초처럼 향기로운 우정)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한미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자유와 평화를 향한 ‘투게더 퍼스트’의 역사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힌편 원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북핵 해결을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 모임’ 대표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술핵 재배치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