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이 지방공항 인바운드 수요 확대를 위해 일본발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본 현지 시장에서 부산을 직접 겨냥한 할인 이벤트로, 코로나19 이후 다시 살아난 방한 수요를 지역 관광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일본발 부산행 전 노선을 대상으로 왕복 항공권 할인 행사를 한다고 5일 밝혔다.
구매 시 2000엔 또는 1000엔을 즉시 할인하는 방식으로, 선착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탑승 기간은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다. 예매는 에어부산 일본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 운임 할인에 그치지 않는다. 에어부산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협력해 부산 관광 특화상품을 함께 소개, 항공·관광을 패키지화해 지역 소비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일본은 김해공항의 핵심 인바운드 시장이다.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인은 17만7000여 명으로, 이중 약 40%인 7만1000여 명이 에어부산을 탑승했다.
현재 에어부산은 부산발 후쿠오카·오사카·도쿄(나리타)·삿포로·마쓰야마 노선과 인천발 후쿠오카·오사카·도쿄(나리타) 노선 등 총 8개의 일본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