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본부 및 경기·충남지회 조사
계란값, 1년 전보다 최대 18.5% 올라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근 계란값 상승을 대한산란계협회가 주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공정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농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충북 오송 산란계협회 본부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본부와 함께 경기·충남지회 등에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산란계협회는 회원사에 고시 가격을 따르도록 강제하며 계란 가격 인상을 이끌었다는 혐의를 받는다.
한편, 계란값은 최근 1년 전보다 1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에 1850∼1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했을 때 최대 15.8% 높은 수준이다.
오는 7~8월 산지 특란 10개 가격은 1750∼1850원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8월 대비 약 8.2∼14.4% 높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