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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2일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3일 오후 2시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다.
‘권영세 체제’ 이후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당 안팎 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권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17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각각 예방한 바 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권 위원장을 만나 “요즘 볼 때 우리 보수정당이 생긴 이래 가장 어려울 때 같다”며 “(국민의힘은) 집권당이다. 소수라도 힘만 모으면 해나갈 수 있다.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 한참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절반 지나 한창 궤도에 올라 일할 때인데 국가적으로 얼마나 손실인가”라며 ‘보수 진영 단결’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