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에 밀린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7관왕에도 '쓴웃음'

2024-11-13

올해 게임대상 유력 후보 시프트업의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밀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 그쳤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굵직한 상을 휩쓸었지만, '왕좌'에는 오르지 못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우수상 외에도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기술·창작상 ▲우수 개발자상 ▲인기 게임상 등 총 7종 상을 받았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나온 시프트업의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최초로 직접 퍼블리싱을 맡아 업계 안팎으로 주목 받았다. 이런 관심 속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전부터 글로벌 예약처 차트 상단에 오르는 등 흥행을 예고했다.

실제 출시 후 2달 만에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했다. 이후 미국·영국·일본 등 8개국 판매량 1위, 출시 첫 주 게임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 유저 스코어 9.3점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게임 비평가 사이에서는 빼어난 그래픽, 탄탄한 사운드, 화려한 액션 등으로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상식에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스텔라블레이드를 처음 만들 때만 해도 주변에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라며 "제 의지와 가능성을 믿고, 도움을 주신 게임 관계자들 덕분에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많은 업데이트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다음에는 더욱 열심히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전년도 행사에서는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대작 'P의 거짓'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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