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는 아세아문제연구원, 민족문화연구원, 해상연구법센터가 29일부터 30일까지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해양교육 컨퍼런스를 공동 주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의 바다, 해양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해양교육의 중요성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해양교육연구회가 주최하고 바다의 품이 전액 후원한다.
첫날은 해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상영과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AI와 해운·문화·과학', '4차 산업혁명과 해양교육'을 주제로 한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해양경찰청 악단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행사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다음날에는 해양 안전 및 교육 사례 발표와 함께 △체험형 해양과학 수업 △저자와의 대화 △해양빅데이터 경진대회 우수작 발표가 이어진다. 아울러 △해양 전문가의 진로 멘토링 △해양 메이커대회 수상작 전시 △야광충 관찰 △인공지능 기술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전 세대가 바다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춘희 한국해양교육연구회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로 축적된 지식이 해양 의식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해양산업, 해양과학, 그리고 해양문화 발전까지 폭넓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진한 아세아문제연구원 원장은 “해양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한 시대 속,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시민들이 함께하며 그 의미를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