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기대했던 외국인 복귀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거래가 여전히 외국인 중심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 달여간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20조36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8485억원 수준이다.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2023년 11월 6일 직전 한 달간(10월 4일∼11월 3일) 일평균 7884억원 대비 약 8%가량 증가했다.
공매도 재개 첫날 1조7289억원이었던 공매도 거래대금은 지난 2일엔 6272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공매도 재개 이후 24거래일간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360개에 달하지만, 이 역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한 달여간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85.12%로 기관(13.66%)과 개인(1.22%)을 압도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