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자유를 지키는 선택, 우리는 이재명을 지지합니다”···만화 · 웹툰 작가들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2025-05-26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와 웹툰 작가 17 인이 26일 오전 11 시 서영석 국회의원의 지역사무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선언은 문화산업과 창작 생태계의 자유 , 존엄 , 지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결연한 목소리로 이어졌다.

지지 선언에는 ▲ 김신 ( 웹툰협회 회장 ), ▲ 원수연 ( 웹툰협회 전 회장 , 현 고문 ), ▲ 황기연 ( 웹툰협회 사무국장 ), ▲ 최은영 ( 웹툰협회 사업국장 ), ▲ 박세현 (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 회장 ), ▲ 임봉수 (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 이사 ), ▲ 최정규 ( 우리만화연대 부회장 ), ▲ 이정헌 ( 우리만화연대 이사 ), ▲ 김선우 · 이지헌 · 홍승표 ( 청년 웹툰작가 ), ▲ 박보미 ( 아이나무 대표 ), ▲ 석정현 · 손영완 · 안중걸 ( 만화가 ), ▲ 이호영 ( 툰 스퀘어 대표 ), ▲ 조은성 ( 영상감독 ) 총 17 명의 작가와 창작자들이 참여했다 . 지지선언문은 박보미 , 석정현 , 이정헌 , 이호영 , 홍승표 작가가 공동 낭독했다 .

이들은 낭독문을 통해 “지난겨울 , 피와 눈물로 지켜온 민주주의의 깃발이 무도한 폭력에 무너지는 모습을 똑똑히 목격했다”며 , “그러나 주저앉지 않고 깃발을 다시 세운 것은 우리 안의 살아 있는 자유에 대한 단호한 의지였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는 창작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지원은 하되 간섭은 없는’ 창작 환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서 “창작은 자유로운 상상에서 출발한다”며 “표현의 자유가 사라지면 창작자들은 숨조차 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가 확실히 보장되고, 창작자들이 경제적 불안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들은 “우리는 지금 공동체의 치유와 회복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만화 · 웹툰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유와 비판 , 공감과 치유의 도구”라고 강조하며 ,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마련을 촉구했다.

작가들은 “문화의 가치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 바로 이재명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고 “이제는 간섭 없는 진흥 , 표현의 자유 보장 ,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로 나아가야 할 때”덧붙였다.

서영석 의원은 “창작의 자유를 지키는 일은 곧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상상력으로 시대를 밝혀온 이들이 선택한 이재명 후보의 길이야말로 국민과 민주주의를 향한 유일한 길”이라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환영했다.

지지 선언은 만화 · 웹툰 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참석한 만큼 , 단순한 정치적 표현을 넘어 ,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대한 창작자들의 절박한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작가들은 “ 문화예술과 민주주의, 상상력과 존엄을 지켜낼 사람”으로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이들은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진짜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 이재명 후보와 함께 다시 써나가겠다”는 다짐으로 지지 선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문 전문

[ 석정현 ]

지난겨울 , 무도한 폭력에 의해 피와 눈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의 깃발이 무너지는 참담한 순간을 우리 모두 똑똑히 보았습니다 . 광장과 거리 , 그리고 우리의 마음속에서 그 장면은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 그러나 우리는 그 무너진 깃발 앞에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서로의 손을 잡고 달려들어 , 다시 그 깃발을 추켜세웠습니다 . 그것은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 더 단단하고 높이 깃발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 우리 안에 굳건히 뿌리내린 단호한 의지와 자유에 대한 갈망 , 그리고 공동체를 지키려는 절실함에 경의를 표합시다 . 우리는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자격이 있습니다 .

[ 이정현 ]

문화예술은 사회와 나뉘어 존재할 수 없습니다 . 창작은 사회적 맥락과 동떨어져 존재할 수 없는 생명체와 같습니다 . 우리가 사랑하는 작품 속 주인공들의 희로애락 , 갈등과 성장 , 눈물과 웃음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만든 시간의 흐름과 역사 , 그 안의 현실을 단단히 딛고 서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을 압니다 . 그리고 그 모든 창작의 출발점은 ‘ 자유로운 상상 ’ 입니다 . 상상할 자유가 없다면 , 창작자들은 한순간도 숨 쉴 수 없고 , 한 줄의 스토리도 써 내려갈 수 없으며 , 한 컷의 장면도 그릴 수 없습니다 . 한 곳만 바라보라고 강요하고 , 한쪽으로만 생각하라고 한다면 , 우리는 창작의 자아를 포기당하는 것과 같습니다 . 그것은 곧 인간으로서 자유와 존엄을 포기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몸과 영혼을 억압하고 가로막는 그 어떠한 폭력과 강제에 대해서도 결코 침묵하거나 굴복할 수 없습니다 . 예술은 자유의 언어로만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 박보미 ]

우리 공동체는 지금 치유와 회복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 그러나 그 여정은 결코 짧거나 쉽지 않습니다 . 생채기라고 가볍게 표현할 수 없는 깊고 넓은 상처가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 그 상처는 우리 모두가 지켜보았고 , 함께 겪어낸 고통의 기록입니다 .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창작자로서 , 그 상처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 오히려 그 상처 위에 연대의 손을 얹고 , 목소리를 높여 행동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 이제 우리는 다시 펜을 들고 , 고개를 들고 , 창조의 불꽃을 들어 세상에 외칠 것입니다 . 우리가 지켜온 민주주의와 자유 , 상상의 힘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입니다 .

[ 이효영 ]

인간의 숭고한 존엄 , 그리고 그 존엄 위에 펼쳐지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문화의 가치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지켜내려는 사람 . 내란의 공포를 대한민국의 축제와 희망의 서사로 전환할 수 있는 비전과 용기를 가진 사람 .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 그 목소리를 정책과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사람 . 그리고 문화강국이라는 콘텐츠를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당당하게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 우리 만화 • 웹툰의 지지연대는 , 제 21 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과 손을 맞잡고 이 어두운 시대의 물결을 가르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 창작의 힘을 믿고 , 상상력의 무한한 가치를 신뢰하며 , 이 연대의 발걸음에 함께 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

[ 홍승표 ]

앞으로 우리는 더욱 멀리 , 더욱 넓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 웹툰 종주국 대한민국은 단지 산업적 타이틀에 머물 수 없습니다 . 이제는 진짜 ‘ 지원은 하되 , 간섭은 없는 진흥 중심의 창작 환경 ’ 을 조성하고 , 콘텐츠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힘을 실현하는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 표현의 자유가 확실히 보장되고 , 창작자들이 경제적 불안 없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시도가 존중받고 , 창작의 다양성이 활짝 꽃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 이 길 위에서 우리는 강력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

[ 이정현 ]

지속가능한 생태계란 단순한 경제 구조를 넘어 , 사람과 사람 , 창작자와 독자 , 예술과 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의 구조를 의미합니다 . 만화와 웹툰이 단지 오락의 도구가 아닌 , 사유와 비판 , 공감과 치유의 도구로 기능할 수 있도록 ,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 이는 단지 만화 • 웹툰만의 꿈이 아니라 , 콘텐츠 강국 대한민국이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문화적 유산이 될 것입니다 .

[ 석정현 ]

문화예술의 힘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 상상은 현실이 되고 , 이야기는 역사를 바꾸며 , 작품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 우리는 그 여정의 맨 앞에 서겠습니다 . 어떤 두려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 펜을 들고 , 목소리를 내며 , 몸을 일으켜 나아갈 것입니다 . 창작자와 시민 , 모두가 함께 만드는 진짜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이제 저희 만화 . 웹툰 지지연대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함께 다시 그려 가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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