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 Canalys에 따르면 2025년 전세계 데스크톱, 노트북, 워크스테이션의 총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6,270만 대를 기록했다.
1분기 PC 출하량 가운데 노트북(모바일 워크스테이션 포함)은 4,94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데스크톱(워크스테이션 포함)은 8% 증가한 1,330만 대를 기록했다.
Canalys는 1분기 PC 출하량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1차 관세 발표를 앞두고 OEM들이 미국으로의 출하량을 늘린데 힘입어 급증했으며, 레노버(Lenovo)와 HP는 미국으로의 출하량을 각각 약 20%와 13%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에서 발효되는 광범위한 관세로 인해 고객들이 더 높은 가격에 직면하게 되면서 남은 기간 동안 출하량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소기업(SMB)을 대상으로 2025년 10월 윈도우 10 지원 종료(EOS)를 앞두고 PC 교체 계획을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 14%의 고객은 윈도우 10 지원 종료를 알지 못했으며 21%는 알고 있지만 PC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레노버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520만 대를 기록하면서 시장 점유율 24.2%로 1위를 차지했고, HP는 1,276만 대로 2위, 델(Dell)과 애플(Apple), 에이수스(ASUS)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