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남가주 강풍 경보 발령… 화재 위험 최고조

2025-01-07

"생명 위협할 정도 강풍 예상된다"

최대 시속 100마일 강풍 예고

곳곳에 대형 산불 가능성도

남가주 전역에 강풍과 화재 위험이 겹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7일과 8일 양일간 대부분 지역에 ‘적색 깃발 경보’를 발령했다. 강풍과 극도로 건조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대형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번 강풍은 최근 몇 년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일부 지역에는 강풍이 최대 시속 100마일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KTLA는 오후부터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강풍이 예상된다고 7일 보도했다.

가주소방국은 화재 대비를 위해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카운티, 샌버나디노카운티, 샌디에이고카운티 등 주요 지역에 소방차 45대와 추가 인력을 배치했다. 말리부에서 발생했던 ‘프랭클린 파이어’와 같은 대형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대응 체제가 가동 중이다.

당국은 화재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계획을 마련하고 비상용품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강풍과 건조한 기후가 결합하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강풍으로 인해 정전이나 도로 폐쇄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민들의 실시간 기상 상황 확인이 필수적이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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