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30만 학살’ 증거, 사진관에 있었다

2025-10-14

1937년, 참혹한 비극

사진관에 숨겨진 진실

목숨 걸고 세상에 알린

평범한 이들의 용기

일본 제국의 잔혹한 학살 현장이 공개된다.

영화 ‘난징사진관’은 1937년 난징대학살 당시, 한 사진관에 숨어 있던 평범한 시민들이 학살 현장의 증거 사진을 발견하고 이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감동 역사 드라마다.

‘난징사진관’은 일본군 사진사의 현상 작업을 강요당하던 시민들이 우연히 진실을 마주하며 시작된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진실을 기록하려 했던 이들의 용기는 일제강점기를 겪은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와 닮아 국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는 전쟁의 한복판, 사진관에서 필름을 현상하며 하루를 버텨내는 우편배달부 ‘아창’과 그곳에 숨은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간다. 이들이 카메라를 통해 마주한 것은 잔혹한 현실이었으며, 영화는 총칼이 지배하던 시대에 인간의 존엄과 진실을 지키려 했던 이들의 용기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가치를 되새긴다.

난징대학살은 일제가 조선을 침략한 뒤 중국을 침략해 벌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한국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비슷한 시기 같은 상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는 점에서, 역사가들이 유례를 찾기 힘든 참혹한 학살로 평가하는 이 사건은 국내 관객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6주간 30만명이 희생된 그날, 진실이 담긴 필름 한 통의 힘으로 역사를 기록한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난징사진관’은 오는 11월 5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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