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런스히어로는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 관련 국내 특허 등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밸런스히어로만의 독창적인 신용평가 알고리즘이 특허청을 통해 보호받게 됐다.
그동안 ACS는 금융 상품 승인율과 연체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밸런스히어로의 최근 5년 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매년 50% 이상 성장시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밸런스히어로는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 지난해 1442억 원의 최대 매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 특허는 소득 증빙이 어려운 사회초년생이나 신용 이력이 부족한 금융이력부족자에게도 대안 데이터를 활용해 합리적인 신용도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한 기술에 관한 것이다. 급여를 현금으로 받는 경우가 많은 인도 현지 상황을 고려해 개발됐다.
ACS는 신용 이력이 부족한 인도 내 10억 여명에 해당하는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인도 중저신용자들은 은행 거래 내역 등이 없어 신용을 평가할 수 없어 은행 등 전통적인 기관으로부터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밸런스히어로는 스마트폰 메시지(SMS)에 포함된 다양한 결제·거래 정보를 AI로 분석해 신용도를 평가했다. 거대언어모델(LLM) 등 최신 AI 기술을 확장 적용해 중저신용자들도 쉽고 빠르게 소액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신재혁 밸런스히어로 리더는 “ACS는 인도 현지의 금융 환경과 사용자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고 무엇보다 AI를 통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사 서비스 기술과 성능면에서 큰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며 “밸런스히어로의 핵심 성장 동력인 ACS를 통해 핀테크 플랫폼은 몰룬 종합 금융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