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 “‘러버’의 대상? 다양한 사랑, 많은 분이 공감하길”

그룹 아이들의 미연이 또 한번 ‘마이’ 키워드를 활용한 앨범으로 돌아온 이유를 전했다.

미연은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미니 2집 ‘마이, 러버’ 발매 쇼케이스에서 “첫 앨범이 ‘마이’였고 미연의 이니셜이기도 해 굉장히 특별한 제목이었다. 이어가고 싶다고 해서 이어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단어를 버릴 수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곡을 퍼즐 맞추듯 하나씩 완성을 했는데 운이 좋게 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고, ‘러버’라는 단어를 더해 ‘마이’라는 키워드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그렇다고 ‘마이’라는 단어에 갇히고 싶진 않고, 다음에도 열어놓고 자유롭게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러버’의 대상에 대해서는 “노래 한 곡 한곡 작업하며 느낀 게 사랑에 대한 감정은 정말 입체적이고 다양한 대상에 투영될 수 있다는 거다. 러버를 특정할 수는 없고, 듣는 분에 따라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앨범 작업에 아쉬움보다 감사한 게 많다. 전작에서는 제가 작게 참여하고 노래한 게 전부였는데, 이번에는 연차도 경험이 더 쌓여서 작은 것부터 하나씩 회사와 소통하면서 같이 만들어나갔다. 그래서 더 의미가 크고,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미연의 ‘마이, 러버(MY, Lover)’는 3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작사 및 제작 전반에 참여하며 솔로 가수로서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담았다. 선공개곡 ‘리노(Reno)(Feat. Colde)’와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을 포함한 총 7곡이 수록됐다. 3일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