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이적 후 최다 득점’ 정효근, “자유투 실패 반성합니다...”

2025-03-03

정효근(202cm, F)이 LG전 3연패를 끊었다.

원주 DB가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67-6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9승 22패를 기록했다.

정효근은 이날 36분 27초를 소화하며 18점(3점슛 두 개 포함) 9리바운드 1스틸로 맹활약했다. DB 합류 이후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정효근은 “소노 경기를 진 후, 선수들과 경기 전부터 많은 얘기를 나눴다. 모두 한 마음으로 뭉치다 보니,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 “DB에 처음 왔을 때, 팀의 수비 시스템을 잘 따라가지 못했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께서 따로 봐주시고 신경 써주셨다. 덕분에, 자신감이 늘었다. 나를 신뢰해 주고 계시는 것도 느껴졌다. 그래서 나도 한 발 더 뛰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라며 이적 후 개인 최다 득점의 공을 김주성 DB 감독에게 돌렸다.

한편, 정효근은 경기 종료 59.8초 전 LG의 키 플레이어인 아셈 마레이(202cm, C)를 5반칙으로 쫓아냈다. 그러나 이후 중요한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쳤다.

정효근은 “마레이를 쫓아낼 때까진 정말 좋았다(웃음). 그런데 이후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실패했다. 자유투를 모두 넣었다면, 20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경기를 편하게 끝낼 수 있었을 거다. 그래서 많이 아쉽다. 또, 반성해야 한다”라며 자유투 실패 후 느낀 감정을 떠올렸다.

이어, “경기를 많이 뛰다 보면, 몸에 힘이 들어간다. 그럴 때 자유투를 얻으면, 감이 없는 경우가 있다. 플레이오프 전에 이런 점을 이겨내야 할 것 같다”라고 자유투와 관련된 과제를 생각했다.

그리고 ‘MVP 가드’ 이선 알바노(185cm, G)를 칭찬했다. 정효근은 “알바노는 클러치에 정말 강하다.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가 되는 선수와 뛰는 게 정말 편하다. 매 경기 그 점을 느끼고 있다. 상대 편일 때도 인상 깊었는데, 같은 팀이 되니 든든하다”라며 알바노를 든든하게 여겼다.

정효근은 “높이가 좋은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항상 강했다. (강)상재와 함께 준우승을 했고, DB도 작년 정규리그 우승까지 했던 강팀이다. 팬들이 기대할만한, 내가 기대할 수 있는 무언가가 플레이오프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사고를 한 번 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플레이오프를 강하게 열망했다. 그렇게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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