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보증기금의 민관 협력 인수·합병(M&A) 플랫폼이 최고경영자(CEO) 고령화 등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리스크 대응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와 안정적인 기업승계를 위해 중소기업에 M&A는 필수지만 정보 비대칭성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큰 장벽이었다. 신뢰성 높은 공공 기관인 기보가 단순 중개를 넘어 시장 수요 발굴과 M&A 자금 지원 등 민간이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영역을 맡으면서 중소기업 M&A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기보는 올해 11월 기준 M&A 보증 지원 금액이 310억 원으로 지난해 33억 원 대비 836.36%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온·오프라인 민관협력 M&A플랫폼이 출범하면서 M&A 보증지원이 본격화한 데 따른 결과다. 기존에는 별도의 전담센터 없이 기술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소액, 소수 기업에 지원이 진행됐다.
민관협력 중소·벤처기업 M&A플랫폼은 기보와 민간이 협업을 통해 종소기업 M&A 수요발굴부터 자문, 중개, 금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중개 지원 플랫폼이다. 주요 사업은 매도 희망 기업과 매수 희망 기업을 이어주는 ‘M&A 거래정보망’ 운영과 M&A를 추진 중인 매도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실사 비용을 지원하는 ‘M&A 보증 상품’ 운영이다. 이 플랫폼은 특히 심화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는 기업승계형 M&A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후계자 부재로 폐업을 택할 경우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인력, 거래처가 한순간에 시장 밖으로 사라지는 문제가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보는 올해 M&A 지원 보증 금액의 상당수는 기업승계형 M&A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혁식 벤처·스타트업이 M&A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벤처투자 회수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바이오스타트업 디메디코리아와 중견 제약사 안국약품이 대표 사례다. 안국약품은 기보의 M&A 플랫폼을 통해 지난달 디메디코리아를 인수해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기보는 올해 민관협력 M&A플랫폼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기업승계형 M&A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고령 대표자 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진단하고, M&A를 통한 제3자 승계 가능성을 컨설팅·중개·보증으로 묶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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