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가서 상위 10% 차지... 고용노동부 30일 발표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우수 퇴직연금사업자에 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 KB손해보험,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우수사업자 4개 사는 평가항목 배점에 따라 전체종합평가에서 상위 10%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펀드 개수를 적정 수준으로 제한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콜센터 운영 시간 외 챗봇서비스로 편리성을 도모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해 퇴직연금 서비스 역량 제고에 역점을 두고있다. 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와 은퇴 직전 재직자·퇴직자를 대상으로 노후설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신탁업 인가를 통해 적극적인 적립금 운용을 수행하고 맞춤형 사전지정운용제도의 운영체계도 고도화하는 중이다. '연금과 세금' 게시판을 신설해 은퇴 예정자와 연금 수령자의 연금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자산위탁운용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제고하고 상품 제공을 위한 퇴직연금 픽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수수료의 수준이 타사 대비 낮은 편으로 적립금 규모와 장기가입, 사회적 기업 등 할인 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매년 우수 사업자 평가 결과를 공개해 사업자 간 건전한 성과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며 "오는 31일부터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를 추진해 퇴직연금 사업자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꾸준히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조민선 기자 msjo@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