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램, 토론토와 연장계약 ... 3년 1억 2,000만 달러

2025-02-12

토론토 랩터스가 현재 구성을 좀 더 유지하기로 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토론토가 브랜든 잉그램(포워드, 203cm, 86kg)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기간 3년 1억 2,000만 달러로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시즌 후 계약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연간 4,000만 달러의 연장계약으로 토론토에서 최대 2027-2028 시즌까지 남게 됐다.

당초 잉그램은 이번 시즌에 앞서 연장계약 조건으로 무려 5,000만 달러 수준을 바랐다. 그러나 이전 소속팀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해당 조건을 안기길 원치 않았다.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그를 트레이드했다. 잉그램도 토론토행에 만족했다. 이후 곧바로 연장계약까지 합의하면서 팀에 남는데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잉그램도 이번 시즌에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한 만큼, 실질적으로 연간 5,0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내기 쉽지 않았다. 즉, 이번에 토론토의 제안에 수긍한 것을 보면,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시즌 연봉(약 3,600만 달러)에 비하면 좀 더 상향된 금액의 조건을 받아낸 셈이다.

『Hoops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는 계약 체결 이후 그의 계약 세부 내용을 알렸다. 다음 시즌을 시작으로 3,810만 달러, 4,000만 달러, 4,190만 달러(선수옵션)을 받게 되며, 트레이드키커는 포함되지 않았다. 즉, 잉그램도 본인이 바라는 조건을 받아내기 어려웠고, 토론토에서 본인 예상치보다 낮은 금액에 합의한 것을 보면, 토론토 잔류에 만족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번 계약은 잉그램의 28세부터 최대 30세까지 담당한다. 전성기 구간에 접어들어 있는 것을 고려하면 토론토도 잉그램과 함께 전력 유지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2025-2026 시즌부터 팀의 간판인 스카티 반스의 연장계약이 시작되는 만큼, 토론토는 장기간 반스와 잉그램으로 주전 포워드를 꾸리는 것을 확정했다.

그는 아직 트레이드 이후 출격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뉴올리언스에서 18경기에 출장한 것이 전부였을 정도. 새로운 소속팀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고 연장계약을 받아내는 성과를 달성했다. 혀내 발목 부상 중이라 결장하고 있는 그는 이르면 이번 주중에 출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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