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수의계가 요청하는 대선 공약은

2025-04-24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장전담수의사 도입·거점동물병원 육성 '상생 방역으로'

동물질병청 신설 '원헬스 관점, 인수공통전염병 협력대응'

공공동물건강보험체계 수립 '반려동물 진료비 분쟁 솔루션'

매년 되풀이되는 가축질병, 늘 부족한 산업동물 수의사, 계속 늘고 있는 인수공통전염병, 툭하면 불거지는 반려동물 진료비 분쟁.

여전히 동물질병과 관련, 풀어야 할 숙제는 쌓여있다. 하지만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고, 이해당사자도 많기 때문에 해법찾기가 쉽지 않다. 정책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수의계 정책제안서를 마련, 이번 대선 공약에 담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21일에는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무안·신안)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다른 의원, 정당과도 지속적으로 접촉, 대선 공약에 반영토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정책제안서에서는 농장 전담수의사 제도를 도입하고 권역별 공공 거점동물병원을 육성하는 등 전문가(수의사)를 중심으로 한 민간 방역체계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를 통해 살처분 등 봉쇄방역에서 탈피, 상생·소통 방역으로 가축질병 방역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과 항생제 걱정없는 안심 축산물을 공급하는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제안서에서는 또 코로나19와 같은 동물유래 질병이 앞으로도 지속 발생할 것으로 에상된다며, 동물질병 전담조직 ‘(가칭)동물질병청’을 신설해 ‘사람, 동물, 환경 건강은 하나’라는 원헬스 관점으로 협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려동물 진료비 문제를 풀어낼 해법으로는 기초의료 공공동물건강보험체계 수립, 전담기관 신설 등을 제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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