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해외대출 5년 새 4배…국제화 본격 가속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2025-10-26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위안화 국제화: 중국 은행들의 위안화 표시 해외 대출과 예금·채권 투자 규모가 3조 4000억 위안(약 687조 원)으로 5년 새 4배 급증했다. 전 세계 무역금융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은 3년 만에 2% 미만에서 7.6%로 치솟았고 중국의 독자 결제망인 국제결제시스템(CIPS) 거래 규모도 분기당 40조 위안을 돌파하며 서방의 SWIFT 의존도를 줄이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일 기술동맹: 미국과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AI와 6세대(6G) 통신 등 7개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 각서를 체결하며 중국의 ‘AI 굴기’를 견제하는 포위망을 강화하고 있다. 양국은 AI 기술 표준 확보와 최첨단 반도체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딥시크로 대표되는 중국 후발 주자들의 등장으로 치열해진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희토류 리스크: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정책을 발표하자 미국은 호주·일본과 ‘희토류 동맹’을 맺고 6개월간 30억 달러(약 4조 3000억 원)를 투자해 530억 달러(약 76조 3000억 원)어치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로 했다. 반면 한국은 희토류의 80~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뚜렷한 대응책이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중국, 위안화 국제화 가속…해외대출 5년 새 4배↑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에 속도를 내면서 위안화 대출과 예금·채권 투자 규모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중국 은행들이 보유한 위안화 표시 해외 대출·예금·채권 투자 규모는 3조 4000억 위안(약 687조 원)이 넘으며 지난 5년 새 네 배나 급증했다. 전 세계 무역금융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은 불과 3년 만에 2% 미만에서 7.6%까지 상승했고 개발도상국들의 위안화 대출은 4년 동안 3730억 달러나 증가했다. 중국의 자체 결제망인 국제결제시스템(CIPS)도 최근 1년 새 분기당 거래 규모가 40조 위안을 돌파하며 급성장하는 상황이다. 케냐·앙골라·에티오피아 등은 중국이 금리를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한 덕분에 달러 표시 채권을 올해부터 위안화 표시 채권으로 전환했다.

2. “AI 굴기 막자”…미일, 첨단기술 ‘對中 포위망’ 죈다

미국과 일본이 6년여 만에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동맹을 강화한다. 두 나라는 28일 도쿄에서 기술 분야 협력 각서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AI △연구 안전성 △고속 통신 규격 △의약품·바이오 △양자 △핵융합 △우주 등에서 협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립과학재단과 일본 이화학연구소 등 연구기관 주도로 AI 활용 방안을 찾고 최첨단 반도체 협력에도 나선다. 중국의 AI 기술이 신흥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AI 기술 표준 확보와 수출 협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일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미국에서 생산한 자사 브랜드 자동차를 일본에 들여와 판매하는 ‘역수입’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3. 협상 공 떠넘긴 트럼프 “韓 준비되면 나도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생각하는 적절한 조건을 한국이 준비한다는 전제로 곧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개최지인 말레이시아로 떠나는 전용기 안에서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에 매우 가깝다”며 “그들이 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됐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올 7월 말 큰 틀의 무역 합의를 맺고도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현금 비중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거론하며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사실상 유화 메시지를 던졌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속도 붙는 마스가…HD현대, 美군함 건조 첫 참여

HD현대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군함 건조에 참여한다. HD현대는 26일 미국 최대 방산 조선 업체인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와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미 해군이 추진 중인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와 건조에 처음으로 참여하며 양 사는 미국 내 조선 생산 시설 인수 또는 신규 설립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헌팅턴잉걸스의 뉴포트뉴스와 잉걸스 조선소에 각각 HD현대가 함정용 블록 모듈과 주요 자재를 공급하며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선 엔지니어링 합작사 설립과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서도 양 사는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5. 中희토류 통제, 韓이 더 급한데 대책 있나

중국이 이달 9일(현지 시간) 희토류 수출통제 정책을 발표하자 미국 워싱턴 DC는 발칵 뒤집혔다. 중국이 자국산 희토류를 극소량이라도 쓴 제품은 중국 정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게 하겠다고 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날 선 반응을 내놓았다. 미국 정부는 20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호주·일본과 함께 ‘희토류 동맹’까지 맺었으며 6개월간 미국과 호주가 30억 달러(약 4조 3000억 원)를 투자해 530억 달러(약 76조 3000억 원)어치 핵심 광물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중국은 정제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의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희토류 정제 관련 전문가 역시 수천 명에 달한다. 한국은 아직까지도 희토류의 80~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6. 사법 족쇄 벗고 삼전 시총 60% 팽창 주도…‘뉴삼성’ 본격 드라이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취임 3주년을 맞으면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바이오 부문 초격차 경쟁력을 향해 광폭 경영에 돌입한다. 올 7월 대법원의 무죄 확정으로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떨쳐낸 이 회장은 숫자로 경영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회장 취임 당일 354조 6051억 원에 머물던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년 만에 60%가량 늘어 584조 8602억 원(10월 24일 기준)으로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 규모도 324조 원 이상으로 전망돼 2022년(302조 원) 세웠던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3년 만에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초기 대응에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도 삼성은 완전히 전열을 재정비했고 이 회장의 글로벌 빅테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만 TSMC가 단독 공급하던 테슬라의 AI 칩을 공동 수주하거나 단독 공급하는 빅딜을 맺기도 했다.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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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위안화 국제화가 글로벌 투자 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위안화 국제결제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달러 중심 포트폴리오를 유지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국 은행들의 위안화 표시 해외 자산이 5년 새 4배 급증하고 무역금융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7.6%로 상승했지만 외환보유액에서 위안화 비중은 여전히 2%를 겨우 웃도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달러 중심 자산배분을 유지하되 중국 본토 채권 등 위안화 자산을 소폭 편입하는 전략을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의 자본 통제와 CIPS 결제망의 제한적 활용 범위를 감안해 유동성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Q. 미중 기술 패권 경쟁에서 어떤 섹터에 투자해야 하나요?

A. 미일 기술 동맹 수혜가 예상되는 AI 반도체와 첨단통신 분야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미국과 일본이 AI·6G·양자기술 등 7대 첨단기술 협력 각서를 체결하며 중국의 AI 굴기를 견제하는 기술 포위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중심의 글로벌 기술 표준 확보가 예상되며 관련 반도체 및 통신장비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전망입니다. 반면 중국 AI 기업들은 미중 기술 분쟁과 국제 표준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우주항공과 양자컴퓨팅 분야도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수혜 기업에 관심을 가지시고 한국 기업 투자 시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중국이 전 세계 정제 희토류 생산량의 90%를 장악한 상황에서 수출통제를 강화하자 미국은 호주·일본과 희토류 동맹을 맺고 공급망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와 북미 지역의 희토류 개발 기업들이 중장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한국은 희토류의 80~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 산업의 공급망 리스크가 높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한국 방산·전자 기업 투자 시 이러한 구조적 리스크를 고려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위안화 국제화 추세: 해외 대출·예금 5년 새 4배 급증, 무역금융 결제 비중 7.6% 도달

✓ 미일 기술동맹 강화: AI·6G·양자 등 7대 분야 협력 각서 체결, 對中 기술 포위망 구축

✓ 희토류 공급망 위기: 中 전 세계 생산량 90% 장악, 美는 동맹 결성·韓은 80~90% 의존

✓ 한미 무역협상 진행: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현금 비중 이견, 29일 정상회담서 조율

✓ HD현대 미 방산 진출: 미 군함 건조 첫 참여, 헌팅턴잉걸스와 조선소 공동 투자 추진

[키워드 TOP 5]

위안화 국제화, 미중 기술 패권, 희토류 무기화, 한미 무역협상, AI 반도체, 방산 조선,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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