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SK그룹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곧 SK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약 3272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SK하이닉스(1210억원)·SK텔레콤(1260억원)·SK㈜C&C(400억원)·SK실트론(276억원)·SK에코플랜트(94억원)·SK케미칼(24억원)·SK㈜머티리얼즈(8억원) 등 7개 관계사가 동참했다. 이는 명절을 전후해 원자재 대금, 직원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내수 경기 불황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SK 협력사들에 단비가 됐다는 평가다.
SK그룹은 협력사들의 ESG 경영체계 도입 및 기술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인재 육성 등도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운영하는 ‘Happy Family 장학금’ 제도가 대표적이다. 협력사 구성원의 초·중·고·대학(원)생 자녀가 지원 대상으로, ESG 프로그램 참여도가 높은 협력사를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협력사당 최대 500만원 범위에서 초·중생 5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원)생 4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