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주말까지 이어지는 강추위 영하10도↓...새해 맞이 '때 밀기'의 최후

2025-01-03

주말인 오늘(4일)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낮다.

특히 강원 산지의 경우 영하 15도 내외까지 기온이 낮아져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권과 전라권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0도, 낮 최고기온은 3도~8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5도, 춘천 -11도, 강릉 -4도, 청주 -3도, 대전 -4도, 전주 -2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5도, 춘천 4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때 빼고 광 내기' 라는 말이 있듯,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새해를 맞아 묵은 때를 밀고 개운한 몸으로 거듭나는 목욕 문화는 꽤나 친숙하다.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는 첫번째 물리적 방어벽이자 우리 몸의 수분이 밖으로 소실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맡고 있다.때를 민다는 것은 바로 이 피부의 각질을 억지로 제거하는 행동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를 제거하는 행위인 때 밀기는 피부를 망치는 것과 같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때 밀기 문화에 익숙해진 일반인들은 개운한 느낌 때문에라도 때 밀기가 피부에 나쁜 행동이란 생각을 못한다.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달간 성인 4명에게 매주 월요일마다 목욕탕에서 오른쪽 팔과 다리만 때를 밀고, 왼쪽 팔과 다리는 밀지 않게 했다. 이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피부 변화를 측정했고, 그 결과 때를 민 오른쪽 부위의 피부가 왼쪽에 비해 훨씬 많이 손상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때를 민 분위에선 피부 탄력도 저하, 수분 손실, 세균 등이 발견됐다. 피부 탄력도는 평균 20% 낮았고, 수분 손실도 비교군에 비해 평균 10% 적었다.

수분함량이 적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쉬우며, 앞서 탄력도의 감소에도 영향을 준다. 세균 수치 역시 때를 민 부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세균이 침입할 수 없도록 돕는 물질이 때를 밀면서 줄어들어 세균 증식이 급증하는 것이다.

각질 속 죽은 세포, 땀과 피지 등의 분비물, 공기 중의 먼지와 기타 더러운 물질들은 샤워만으로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피부가 빨개지도록 때수건을 밀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정 때를 밀고 싶은 이들은 따뜻한 물로 몸을 충분히 불린 뒤 부드러운 수건으로 몸을 문질러 주면 된다. 또한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보습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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