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회 개최한 산악인 엄홍길 “스포츠클라이밍은 한계를 극복해 가는 과정”

2025-10-25

엄홍길배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오늘(25일) 대구광역시 국제 스포츠클라이밍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벌써 11회째다. 전국에서 200여 명의 초·중·고등부 선수들이 출전해 '히말라야 영웅' 엄 대장 앞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 대회서는 리드 종목만 펼쳐진다. 고등부에서 정찬진(볼더클라이밍클럽)과 김주하(서울 신정고 3)가 나란히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엄 대장은 두 선수를 포함한 수상자들에게 "기량을 갈고닦아 국가대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 대장은 또 "스포츠클라이밍은 단순한 기록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자 한계를 극복해 가는 과정이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 선수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우수 선수 육성 사업'도 시행하고 있는 엄 대장은 선수 2명에게 후원증을 전달했다. 남자 최정빈(경남 양산시 물금고)과 김하빈(부산 신곡중)에게 각각 620만 원(연간 대회 참가비 120만 원+훈련비 500만 원)을 지원했다.

'히말라야에서 얻은 것을 돌려준다'

2010년부터 네팔 산간 오지 마을 중심으로 휴먼스쿨 건립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엄 대장은 "현재까지 18개 학교가 지어져 운영되고 있다. 2개 학교는 건립 중이다."고 밝혔다.

엄 대장은 매년 현지 휴먼스쿨을 방문해 학교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한다. 갈 때마다 의류, 학용품, 운동용품 등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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