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실적 유지
하반기 핸디소프트 인수 시너지 본격화 전망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폴라리스오피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542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 증가는 계열사 전반에 걸친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특정 산업 경기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적을 뒷받침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본업인 소프트웨어 부문은 개인시장(B2C)과 기업고객(B2B)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현재 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그룹웨어 전문기업 핸디소프트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핸디소프트는 공공·금융·대학 등 1300여 고객사와 200만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업계 강자로 높은 재계약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정부간거래(B2G)에 특화된 사업 구조를 통해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편집·협업 솔루션과 결합 시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이종산업 계열사들을 AI 기술로 묶는 '버티컬 AI' 전략을 본격화하려고 구상 중이다. 그룹웨어 시스템을 활용한 산업별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해 기업고객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본업을 포함한 계열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그룹 성장의 견고한 토대"라며 "하반기에는 AI와 공공시장 확충, 핸디소프트와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정부간거래 영역에서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