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일본 최대 온라인 할인 행사 ‘메가와리(メガ割)’에서 4분기 연말 대형 실적을 기록하며 일본 시장 내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된 2025년 4분기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 재팬 ‘메가와리(メガ割)’ 행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성장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메가와리’는 큐텐 재팬이 연 4회 진행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정기 할인 행사로 최근 메디큐브를 비롯한 K-뷰티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주요 성장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메디큐브 스킨케어 제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는 고른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는 11월 21일과 12월 2~3일 동안 뷰티 전체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으며 행사 종료 기준 뷰티 부문 최종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제로’, ‘PDRN’, ‘콜라겐’ 라인 등 메디큐브 인기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된 ‘홀리데이 스킨케어 세트’가 최종 3위,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는 8위에 오르며 다수 제품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는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는 이번 4분기 메가와리 행사에서 전 분기 대비 약 30%의 추가 성장률을 기록했다. 뷰티 디바이스 판매 확대와 함께 에이지알 브랜드 전반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동시에 상승하며 일본 시장 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 역시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며 디바이스 라인업 전반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일본 내 메디큐브를 비롯한 K-뷰티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일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전반에서도 연말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된 ‘큐텐 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에서 뷰티 부문 종합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큐텐 어워즈 2024’ 뷰티 부문 카테고리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또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라쿠텐(Rakuten)에서도 지난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슈퍼 세일’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일본 메가와리를 비롯한 주요 이커머스 행사에서 분기마다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일본 오프라인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 접점 확장을 통해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