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가 올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7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건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확정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18년 모회사 메가존에서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설립 4년 만인 2022년 기업가치 2조4000억 원을 인정받아 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부터 4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상장 후 기업가치가 4조5000억 원에서 6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업은 IPO를 위해 수익성 개선작업도 강화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3년 매출 1조4265억 원으로 전년(1조2660억 원) 대비 12.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이 690억 원으로 전년(346억 원)보다 99.4% 늘었다.
이는 신규사업 기회 창출과 기존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 전문인력 확충, 인수합병(M&A)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수요가 커지고 있는 AI 기술 및 업무 자동화 솔루션 확대 등 신규사업 발굴과 동시에 비용 효율화 작업을 추진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해 9월 SaaS 관리 플랫폼(SMP) ‘메가존팝스(Megazone PoPs)’를 출시했다. 이는 기업 내에서 구독 형태로 사용되는 다양한 SaaS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또 기업 맞춤형 생성AI 엔드투엔드 서비스 ‘GenAI360 2.0’을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GenAI360는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을 위해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업그레이드된 GenAI360 2.0은 기업의 고유 데이터를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형 AI 통합 관리 솔루션 ‘GenAI360 플랫폼’이 추가됐다.
김민지 기자 hoen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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